토요일 오전,
일주일동안 일선에서 열심히 뛰다온 엄마라는 것을 핑계로.
오늘은 나도 늦잠좀....
아이들도 간만에 느긋한 주말오전을 즐긴다..............
그러다 또 슬그머니 배가 고파오면 어김없이 엄마를 귀찮게한다.ㅠㅠ
'하루정도 그냥 안먹음 안되겠니?'
.
.
.
절대, 네버 한끼도 거를 수 없다는 성장기 청소년들이기에.
전화기를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8살이하, 유년기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집에서 직접 만든 5가지 영양소군이 골고루 들어있는 반찬과 국을 고집하던 나였는데.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는 일하고, 바쁘고, 하다보니 이젠 점점 외식과 배달의 비중이 늘어가는 것이 웃프지만.
인생에는 다 때가있다했던가(?)
어째튼 이럴 때도 있는것이라 스스로 또 합리화 시켜보며.
요즘은 배민에서 신전떡볶이 배달이 안되는것 같다.
수수료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어느정도 인지도가 올라가서인지 이젠 그냥 자체적으로 하는가 싶다.
신전떡볶이 메뉴를 한번 맛본사람은 다시또 신전떡볶이에 전화를 하게 되어있으니 말이다.ㅋㅋㅋ
다행히 전에 시켜먹고 간직해(?)두었던 메뉴판 스티커가 남아있어서 신전떡볶이 메뉴를 골라본다.
개인적으로 신전떡볶이 메뉴중 세트는 별로 실용성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따로따로 주문을 하는 편이다.
세트구성이 결국 튀김위주인데....
우리는 튀김보다는 컵밥이나 김밥 순대 요런것들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세트메뉴는 패쓰한다.
우리는 치즈떡볶이1 + 순대1 + 김말이1 + 잡채말이1 + 신전김밥1 + 쿨피스
이 구성으로 주문을 했다.
요즘은 배달용기도 참 깔끔하게 해서 나오는 것 같다.
비닐이 아예 밀봉이 되어있어서 흔들려도 새지않고, 별도로 비닐을 뜯는 칼을 동봉해줘서 뜯기도 참 편한 것 같다.
따끈따끈한 떡볶이가 배달되고 비닐을 벗기면 매콤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 침이 금새 고인다.ㅋㅋㅋ
배가 고파도 먹고싶어도 블로거의 아이들은 참아야한다.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진에 먼저 양보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꼭~필요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튀김은 1개주문하면 3개가 세트로 묶어져 나온다.
한개는 이미 떡볶이 국물속에 퐁당했다.;ㅎㅎㅎㅎㅎ
신전떡볶이 메뉴는 매운맛의 단계가 3단계로 나뉘어 지는데.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기때문에 순한맛으로 항상 주문을 한다.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은 이정도도 충분히 헥헥거리면서 먹어야 한다.
난 매운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정도면 딱 맛있게 맵다.
쫄깃한 신전떡볶에 메뉴의 떡볶이 떡은 밀떡이라 탱글하면서도 쫄깃하다.
갠적으로 쌀떡을 더 선호하긴 하지만 신전떡볶이는 양념이 맛있으니 밀떡이라도 좋다.
나는 집에서 아무리 떡볶이를 해도 특히 밀떡은 이렇게 소스가 골고루 쏙쏙 스며들기 힘들던데.
어쩜 이렇게 양념이 잘 배었을까 싶다....ㅠ.ㅠ
배우고싶다 신전 떡볶이의 비법을!ㅋㅋㅋㅋ
그리고
신전떡볶이 메뉴중 우리가 두번째로 선호하는 이것.
바로 신전김밥이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들어있고 상당히 맵다는는 것이 특징.
일반적인 김밥이 아닌,
매운 김치볶음밥속에 치즈를 넣고 김밥을 만든것인데 떡볶이 양념과 아주 찰떡궁합을 이루는 맛이다.
기본적으로 이 김밥도 매운데 매운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더 맵다.ㅋㅋㅋㅋ
매운것에 매운것을 더한다고 보시면 된다...ㅠ.ㅠ
그리고 찰순대!
신전떡볶이의 순대는 내장이 없다.
대신 순대가 엄청 쫄깃쫄깃한 찰순대라서 또 떡볶이국물이랑 찰떡궁합이다.ㅋㅋㅋㅋ
(뭔들;;ㅎㅎ)
신전떡볶이 메뉴의 대부분은 떡볶이 국물을 위해 존재한다.
정말 우리는 떡볶이를 주문하면 저 많던 떡볶이 국물이 끝엔 없어질 정도로 떡볶이 국물을 잘 먹는다.
순대에 찍어먹고, 잡채말이튀김에 찍어먹고, 김말이튀김에 찍어먹고.
튀김 찍먹으로 이렇게 맛난게 또 있겠나 싶다.
김말이튀김은 과연 떡볶이떄문에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것은 떡볶이와 찰떡궁합이다.ㅠ.ㅠ
배가 부르고 양이 많아져도 이것은 선택의 여지가없다.ㅋㅋㅋㅋㅋㅋ
김말이튀김도 떡볶이 국물에 진득하게 담궜다가 먹으면 맛있따.ㅎㅎㅎ
신전떡볶이는 거의 동*문엽떡과 비교해서 1위를 다툴만큼 국내 떡볶이 시장에선 우세에 자리잡고있다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적어도 우리집에선 그러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동*문 엽떡과 비교했을 때 양념맛이 판이하게 다르고,
양또한 다르다.
요건 딱~~사이드 튀김, 순대, 김밥등과 곁들이면 좋을 2~3인분의 양이다.
갠적으로 동*문엽떡은 양이 너무 많아서, 먹성좋은 우리 세식구가 달라들어도 다 못먹는다.
가격도 만만치않아서 사이드메뉴까지 시키고 하면 3만원은 족히 나온다.
후덜덜이다.
떡볶이는 떡볶이가격이라야지.
착한게 떡볶이 가격인데 말이다....
요즘은 떡볶이들도 정말 각양각색으로 특화가 많이 되어 우리에게 선택의 폭이더 넓어져서 좋은것 같긴한다.
적어도 우린 주1회정돈 떡볶이를 먹는 것 같은데.
이정도면 거의 우리의 주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싶다.
실컷 먹었나 싶다가도 돌아서서 몇일지나면 또 생각나는 신전떡볶이 우리가 즐겨먹는 궁합으로 살펴보았다.
신전떡볶이는 언제나 별 다섯개~
★★★★★
댓글 영역